‘택시’에 출연한 오민석
‘택시’에 출연한 오민석
‘택시’에 출연한 오민석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오민석이 올랐다.

# 친구 따라 강담 간, 격?

오민석이 배우로 데뷔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밝혔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택시’에서는 ‘미생 대리 특집’으로 태인호, 오민석, 전석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민석은 “군대 가기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연기를 하겠다더라. 그래서 단호히 ‘연기를 택할래? 나를 택할래?’라고 얘기했더니 나를 택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휴가를 나왔는데 여자친구가 나 몰래 배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헤어졌다. 그리고 군대로 돌아와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나오더라.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는 상처가 평생 갈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상처를 덜 받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부딪히자’는 생각에 나도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TEN COMMENTS 전 여자친구는 ‘미생’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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