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파이’
“그녀가 180도 달라졌다!”‘스파이’ 배종옥이 매서운 눈빛과 함께 살벌한 ‘리얼 나이프(knife) 액션’을 보이며 끝장 ‘액션 마더’의 등장을 전격 예고했다.
배종옥은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제작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에서 전직 스파이였던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혜림 역을 맡았다. 국정원 소속인 아들 선우(김재중)를 포섭하라는 협박을 받게 되면서, 아들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되는 것. 데뷔 이래 첫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 배종옥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진한 모성애를 동시에 선보이며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종옥이 매서운 눈빛으로 칼을 든 채 유오성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죽은 줄만 알았던 과거 혜림의 직속상관 기철(유오성)이 27년 만에 집에 나타나자, 놀란 혜림이 칼을 들고 경계하는 장면. 칼을 내두르는 배종옥의 공격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유오성, 이에 굴하지 않고 한 손으로 칼을 돌려 잡은 채 민첩하게 대응하는 배종옥의 모습이 긴박감을 높이고 있다. 배종옥은 능수능란하게 격한 액션을 소화해내는 모습으로 한 때 뛰어난 첩보기술을 자랑했던 ‘스파이맘’의 포스를 한껏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종옥의 살벌하고도 화려한 ‘리얼 나이프 액션’ 장면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의 KBS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배종옥은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지만 칼을 이용한 액션 장면은 처음으로 접해보는 상태. 대역을 마다하고 직접 강도 높은 액션에 도전한 배종옥은 촬영을 앞두고 한참 전부터 미리 도착해 무술감독에게 개인 지도를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 유오성과도 몇 번씩이나 동작을 반복해 맞춰보며 ‘액션’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그런가하면 배종옥은 자신 없다던 촬영 전 모습과는 달리,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스파이맘’에 완벽 몰입해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급의 ‘나이프 액션’을 펼쳐내며 촬영장을 압도했다. 무려 4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에도 지친 기색하나 없이 에너지 넘치는 적극적인 자세로 액션을 이어나가는 모습에, 오히려 상대 배우 유오성이 “소품용 칼이지만 누나 조심하라”며 손사래를 쳤다는 귀띔이다. 탁월한 집중력으로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함께 리얼한 액션의 쾌감을 선사하며 최상의 연기를 펼쳐낸 배종옥에게 스태프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 측은 “배종옥이 남자 배우도 하기 힘든 칼을 이용한 고도의 액션을 몸을 사리지 않고 실감나게 소화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모두 놀랐다”며 “처음 하는 액션이라 쉽지 않을 텐데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스파이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종옥의 모습이 현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가 새롭게 마련한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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