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애와 심혜진이 팽팽한 살얼음판 신경전을 벌이는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영애는 안경 너머 서슬 퍼런 눈빛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에 맞서 심혜진은 머리에 헤어롤을 만 채 새침함과 표독스러움이 가미된 심드렁한 표정으로 응수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같은 공간 안에서도 서로를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으로 살가움 0%의 냉담한 사이를 단박에 알아챌 수 있게 했다. 이에 ‘킬미, 힐미’에서 예측불가의 짜릿한 기 싸움을 펼칠 김영애와 심혜진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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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와 심혜진의 팽팽한 만남은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김영애와 심혜진은 클래스가 다른 연기와 여전한 불꽃 열정으로 촬영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록의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리허설을 하며 서로 연기 리듬을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이 김영애는 목소리 톤, 대사 속도까지 세심하게 조절해가며 김진민 감독과 의논하는 등 캐릭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심혜진 또한 머리에 헤어롤을 만 파격적인 모습에도 아랑곳없이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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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영애와 심혜진은 ‘킬미, 힐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색다른 고부 관계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할 김영애와 심혜진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MBC ‘킬미, 힐미’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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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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