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구봉구x유세윤 녹음비하인드사진
방송인 유세윤이 실력파 듀오 길구봉구를 훈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6일 뮤직웍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유세윤 프로듀싱 음원 ‘미안해요 늙어서’의 녹음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프로젝트 앨범 ‘월세 유세윤’의 프로듀서 유세윤과 첫 번째 객원 보컬로 참여한 길구봉구의 길구가 함께 녹음실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유세윤은 무릎에 가사가 적힌 종이를 올려 놓고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길구에게 무엇인가 지시하고 있다. 또 길구는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으로 앉아 있어 마치 스승과 스승에게 혼나고 있는 제자를 상상케 만든다. 이어 올라온 사진에는 유세윤이 길구를 쳐다보며 조금은 누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으며 길구는 우는 듯한 제스처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특히 비하인드 사진과 함께 공개된 대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유세윤의 대화 내용 중 “’예전에는 귀엽다는 말을 들었던 내가 이제는 귀여운 척을 한대요’ 이 부분은 이제는 귀엽지 않은 너희를 생각하며 불러! 더 씁쓸하게!”라고 적혀있어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라는 길구의 대화 내용도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심각해 보이는 녹음실 분위기와 반전으로 실제 현장은 즐거운 분위기였으며, 위트 있는 개그로 유명한 유세윤과 평소 개그 감각이 넘치는 길구가 재미있는 현장 분위기를 위해 일부러 꾸민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이처럼 개그와 음악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월세 유세윤’의 첫 번째 곡 ‘미안해요 늙어서’는 유세윤의 위트 있는 가사와 ‘미칠 것 같아’, ‘바람아 불었으면 좋겠어’ 등 폭풍 가창력으로 잘 알려진 길구봉구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유세윤 프로듀싱곡 ‘미안해요 늙어서’는 지난 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길구봉구는 올해 초를 목표로 새로운 앨범 발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뮤직웍스 공식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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