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속 손은서
배우 손은서가 란제리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물론, 드라마 속 장면이다.손은서는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제작 삼화 네트웍스, 이하 내반반)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운탁 치킨의 오너 천운탁 동생 천금비 역을 맡았다. 극중 천금비는 피아노를 전공한, 세상에 아쉬울 것 없는 있는 집 딸이면서도 진심 원조 통닭 둘째딸이다. 순수(이태임)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앙숙으로 지내는 사이이기도 하다.
이런 천금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손은서는 지금까지의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 변신은 7일 공개된 란제리 피아노 연주 장면에서도 알 수 있다. 손은서는 하늘하늘한 핑크빛 란제리 의상을 입은 채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이는 극중 천금비가 집 안 그랜드피아노를 연습하던 중 갑자기 발을 올려 피아노 건반을 쿵쾅거리기 시작하는 장면이라고. 천금비는 피아노 건반 위에 올려놓은 발가락에 패티큐어까지 한다. 그야말로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면은 지난 달 23일 경기도 탄현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꽃무늬 레이스가 휘둘러진 시스루(see-through) 란제리 의상을 입고 등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웨이브가 풍성한 롱 헤어스타일로 뇌쇄적이고 도발적인 자태를 드러낸 손은서가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으로 연주 장면을 연기해내 스태프를 놀라게 만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이미 피아노를 배웠던 손은서이지만, 특별히 레슨까지 받으며 피아노 전공자 천금비 역을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특히 손은서는 부잣집 철부지 딸을 그려내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의상 콘셉트를 상의하는 것은 물론, 액세서리나 헤어스타일까지 일일이 전문가와 의논하는 등 캐릭터 표현에 심혈을 쏟아내고 있다. 평소 긴 생머리의 소유자인 손은서가 웨이브 헤어를 위해 촬영이 있을 때마다 헤어숍을 방문, 몇 시간에 걸쳐 공을 들여 변신을 감행하고 있는 것.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손은서는 기존 이미지를 뛰어넘어 사랑스럽고 철부지 성격을 지닌 부잣집 딸 천금비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며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손은서가 ‘내반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앞으로 손은서의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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