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집 찰스’는 지난 추석 한국을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진정성 어린 모습을 담아 호평을 받았던 파일럿 방송 KBS1 ‘이방인’의 새로운 이름이다.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을 확정짓고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ADVERTISEMENT
JTBC ‘비정상회담’, MBC ‘헬로 이방인’ 등 외국인 출연 프로그램이 새로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웃집 찰스’의 등장은 어떤 차별화를 보여줄 지 눈길을 모은다. 최근 MBC ‘진짜사나이’의 샘 해밍턴과 헨리, ‘나 혼자 산다’의 파비앙과 강남, SBS ‘룸메이트’의 오타니 료헤이 등 외국 출신 연예인의 출연이 예능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터라 ‘이웃집 찰스’만의 생존 전략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다.
‘이웃집 찰스’는 한국을 찾은 목적은 다르지만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명의 외국인이 왜 한국에 왔으며 무슨 생각으로 한국에 살고 있는지 등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외국인 3인방 아델리아, 아노, 줄리아를 통해 이방인들이 겪는 애환을 리얼하게 들여다 본다.
ADVERTISEMENT
여기에 축구선수 베컴을 닮은 외모가 가장 눈에 띄는 프랑스 남자 아노는 한국의 전통이 물씬 느껴지는 재래시장 안에서 프랑스의 거리 음식 크레이프를 파는 사장님. 한국에서 결혼한 그는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됐지만 아직은 어려운 의사소통과 점점 손님이 줄어드는 탓에 고민이 많다.
마지막 주인공 줄리아는 사랑만을 믿고 한국으로 시집온 이탈리아 며느리다. 그녀의 최대 고민은 아직도 불편하기만한 시어머니와의 관계다. 시부모님을 부르는 호칭부터 한국 특유의 유교 사상과 남성우월주의까지,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의견 충돌에 부딪치는 이탈리아 새댁 줄리아와 시어머니 사이가 공개된다.
ADVERTISEMENT
우선 한국인보다 뛰어난 언어능력으로 이 나라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하는 타 방송과 달리, ‘이웃집 찰스’에서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이들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전쟁터인 이방인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고민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의 대기업에 취업한 25세 여성, 재래시장 안에서 작은 간식 포차를 운영하는 남자,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에 고민이 많은 새댁이라는, 우리에겐 평범하지만 그들에겐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ADVERTISEMENT
과거에는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한국어가 유창한 외국인이 나오는 것 자체로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요즘 시청자들은 그 이상의 재미를 요구한다. 탄탄한 기획 의도와 포맷이 있은 뒤에 이를 살리는 부재료로 외국인을 더했을 때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알아봐 줄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웃집 찰스’는 앞서 파일럿 방송으로 기획의도와 포맷의 참신성을 인정 받은 상황. 시청자들이 잘 알지 못했던 외국인들의 실질적인 어려움과 고민, 현실적인 해결법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이방인들이 한발짝 가까워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해 본다.
ADVERTISEMENT
사진제공. KBS1 ‘이웃집 찰스’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