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는 다중인격 장애를 앓는 한 남자의 캐릭터가 크게 화제가 된 작품이다. 총 7개 자아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지성은 “나만이 빛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오민석의 눈빛, 박서준의 발랄함에 기가 눌렸다”라며 주변의 배우들을 둘러보았다.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황정음의 솔직한 발언이 이어졌고, 그때마다 지성은 혹여나 오해를 받을까 우려하며 한 마디씩 곁들이기도 했다.
ADVERTISEMENT
이날 황정음과 지성은 드라마가 결국 전할 메시지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여러가지 변수도 많고 힘든 드라마의 현장 가운데도 결국은 사람을 배우고 사람으로 인해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과거에는 나만 열심히 하면 되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다. 일을 못하는 친구에게 혼도 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결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고, 내가 왜 행복하고 무엇을 위해 연기하는지를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지성 오빠는 내가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순간에 도움을 많이 준 오빠다.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감사해야하는 것들을 떠올리게 해준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현재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많은 것으 돌이키게 된다”며 스스로 연기적으로 갈등하고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현 시기에 ‘킬미힐미’를 만나게 돼 운이 좋다고 전했다. 지성 역시 “인생은 결국 반복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먹고 초심을 다잡아 노력하는 것의 반복”이라며 “그런 인생에서 정음 씨는 좋은 인연이다. 다시 만나게 되면서 사람의 인연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좋은 친구고 그런 좋은 친구를 만나 벌써 여러 작품을 하게 됐다. 촬영장이 따듯하다고 느끼는 것은 황정음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람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 같은 배우들이 전하는 ‘킬미힐미’의 메시지는 어쩐지 기대가 생긴다. 첫 방송은 오는 7일 밤 10시.
ADVERTISEMENT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