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마녀’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한지혜, 고두심, 정혜선, 전인화, 오현경, 변정수 등 무게감 있는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 중에서도 영옥 역을 맡은 김수미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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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주성우 PD는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설의 마녀’는 ‘여자교도소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까’라는 생각을 기초로 탄생했다. 다만 교도소가 어두운 이미지의 공간인 터라 이를 상쇄하기 위해 김수미를 캐스팅했다. 김수미는 교도소 이야기에 코믹한 느낌을 더하며 ‘네 명의 마녀’가 화합하고 관계를 맺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촬영 당시에도 연출자는 김수미에게 “어머니 애드리브 살벌하게 날려주세요”라고 특별 주문하며 현장 분위기를 살리고, 김수미는 지문에 없는 동작임에도 현장 분위기상 때리는 동작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바로 즉석 연기를 펼치며 완벽한 호흡을 펼쳤다는 후문. 극 중간중간 자신의 히트곡 ‘젠틀맨송’을 열창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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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옥은 교도소 출소 후 다시 10번방 식구들과 재회, 또 다른 에피소드를 펼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옥은 본래 교도소 시퀀스에만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수미에 대한 시청자들은 재등 요청에 힘입어 재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쾌한 복수극을 그리는 ‘전설의 마녀’에서 영옥은 10번방 4인방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그려내며 분위기를 환기 시키고 있다.
재등장도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사기 쳐 살아가던 영옥은 복권에 당첨 돼 돈을 물쓰듯 하며 180도 달라진 삶을 살고 있었다. 부자가 돼 나타난 영옥은 위기에 처한 수인을 구해주고 10번방 4인에게 투자해 빵집도 차려주게 됐다. 그 조건으로 “외롭다”며 4인방과 한 집에서 살게 돼 극중 자신만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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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목격한 복녀가 이문에게 실망감을 드러냈고, 이후 한 방에 모인 영옥과 복녀가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복녀는 영옥에게 “이 집에 들어온 저의가 뭐야? 좋은 말 할 때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영옥은 “오케이. 그럼 투자한 2억 원 내놔”라며 투자금을 물고 늘어졌다. 말싸움을 결국 육탄전까지 이어져 폭소를 유발했다.
특별출연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전설의 마녀’ 속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김수미. 특유의 카리스마와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가 앞으로 ‘전설의 마녀’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펼쳐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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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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