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피노키오’
SBS ‘피노키오’
SBS ‘피노키오’

‘피노키오’ 이종석이 파워워킹으로 시청자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직진남 이종석의 파워워킹 후에는 거침없이 사건들이 전개돼 파워워킹이 이종석의 반격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는 것.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에서 긴 다리를 거침없이 뻗으며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직진남의 면모를 과시한 기하명(이종석)의 파워워킹 끝에는 속 시원한 반격과 가슴 뛰는 고백이 기다리고 있다.

하명은 파워워킹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고, 거침없는 행동을 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는 듯하다. 지난 14회 찬수(이주승)가 자신의 아버지처럼 차옥(진경)의 언론보도로 인해 책임자로 지명 당하자 분노한 하명은 성큼성큼 MSC로 출발했고, 차옥에게 “증거 갖고 따지러 오겠습니다. 안찬수에게 책임이 없다는 증거 찾아오겠습니다. 13년전처럼 무력하게 사람을 잃는 일 절대 없을 겁니다”라며 차옥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또한 15회에서 하명은 차옥이 입수한 CCTV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정황을 입수한 후 다시 한 번 MSC로 돌진했고, 차옥의 엘리베이터를 멈춰 세우며 “편집된 시간을 찾아서 부장께 다시 따지러 오겠습니다”라고 으르렁거렸다.

하명표 분노의 파워워킹을 시작으로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찬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서서히 차옥에 대한 반격을 시작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은 지난 12회 오보논란에 휩싸인 차옥을 인터뷰하러 MSC로 찾아간 진격의 하명을 베스트 워킹 중 하나로 꼽았다. 하명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차옥을 발견하고 긴 다리를 과시하며 폭풍 워킹을 보여주더니 “증명할 수 있습니까? 헛소문이란거”라고 어린 시절 형과 자신을 몰아 부치던 차옥의 질문을 그대로 돌려주며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사망 진단서를 확인했습니까?”를 재차 물으며 눈의 여왕 진경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분노의 파워워킹과 사이다 워킹에 이어 진격의 진심고백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돌아가는 법이 없는 직진남 하명은 사랑에서도 직진남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5회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 박력 넘치는 키스신 전에도 하명은 파워워킹을 뽐냈다.

하명의 파워워킹은 그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그대로 닮아있고 그가 반격을 시작하겠다는 일종의 신호로 자리잡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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