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왕의 얼굴’
서인국, 이성재, 신성록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의 서인국과 이성재, 신성록이 한증막에서의 촬영 중 장난기를 한껏 발동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2회 엔딩에 이은 13회 도입부에서 선조(이성재)가 광해(서인국)에게 세자 책봉을 약조하는 씬으로, 선조를 암살하기 위해 나타난 대동계원을 도치(신성록)가 베어버리며 선조의 신뢰를 얻는 장면이기도 하다.
극중 왕좌에 대한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광해를 견제하는 선조의 캐릭터와 달리, 공개된 사진 속 이성재는 동네 형처럼 코믹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촬영을 위해 반라로 현장의 추위를 견디는 이성재가 안쓰러워 덥석 끌어안고 체온을 나누는 서인국, 몸을 잔뜩 움츠리다가도 아들의 포옹이 마냥 좋은지 털털하게 웃는 이성재의 모습이 진짜 부자처럼 다정해 보인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는 극중의 냉혹한 카리스마를 벗어 던진 신성록까지 합류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복수심에 불타는 야심가인 극중 캐릭터와 백팔십도 다른 해맑은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 어려 있다. 귀여운 담요로 몸을 칭칭 감고 오들오들 떠는 이성재, 양쪽에 좌청룡 우백호처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서인국과 신성록에게서 죽이 척척 맞는 삼형제 같은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에서는 서로를 딛고 일어서야 하는 살벌한 관계이지만 컷 소리만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장난을 치며 개구진 소년들로 돌변한다. 특히 이성재와 서인국은 전작 ‘아들녀석들’에서 친형제로 호흡을 맞춘 데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살가운 스킨십까지 나눈 사이다. 신성록 역시 워낙 유쾌하고 스스럼 없는 성격이라 세 배우가 뭉치면 현장에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세 배우의 훈훈함은 조선 시대 임금이 지친 몸을 풀던 한증소마저 동네 찜질방처럼 허물 없는 분위기로 만들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미디어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