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매된 스페셜 캐럴 앨범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의 타이틀 곡 ‘윈터 원더랜드’로 감미롭게 공연의 포문을 연 성시경은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한 뒤 ‘너의 모든 순간’, ‘아니면서’, ‘한번 더 이별’ 등 대표 발라드 곡들을 차례로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더 아름다워져’, ‘희재’, ‘너에게’와 같은 성시경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담긴 잔잔한 발라드곡부터 ‘오 나의 여신님’, ‘안녕 나의 사랑’ 등 비교적 빠른 템포의 곡들까지 성시경은 다양한 구성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애절한 발라드곡을 들을 때는 숨죽여 귀 기울이며 일부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고 신나는 곡에 맞추어서는 함께 따라 부르고 환호하는 등 18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었다.
특히 성시경은 현재 여러 프로그램에서 명MC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유려한 진행 솜씨를 뽐냈을 뿐 아니라 준비된 영상들을 통해서도 쉴 틈 없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숨겨둔 매력을 발산했다.
ADVERTISEMENT
공연은 막바지로 흐르며 그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공연의 후반부 성시경은 ‘뜨거운 안녕’, ‘붉은 노을’, ‘미소 천사’ 등의 신나는 곡을 연달아 부르며 시종일관 무대 이 곳 저 곳을 뛰어다니고 기립한 채 열광하는 관객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추는 등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31일 광주 공연에서는 공연장의 팬들과 2015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시간이 특별함을 더했다. 성시경과 관객들은 자정이 오기 직전 함께 입을 모아 힘차게 숫자를 외친 뒤 ‘까치까치 설날은’ 노래를 열창하며 서로에게 첫 새해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ADVERTISEMENT
성시경의 ‘겨울’은 공연 티켓 예매부터 오픈과 동시에 전 회 전 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기대를 모았던 만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 최고의 값진 시간을 선물했다. 성시경은 계속해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젤리피쉬
ADVERTISEMENT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