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맥주를 마시던 중 김소은은 자신의 뜻에 따라 터키에 와준 송재림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의문의 봉투를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송재림은 기대 반, 걱정 반 속에 봉투를 여는데… 정체를 확인한 송재림은 말문이 막힌 듯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선물 같지 않은 선물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송재림은 “아내는 내 취향을 너무 잘 안다”며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밀당의 여왕’ 김소은이 준비한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재림의 완벽한 취향 저격을 위한 또 다른 반전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 송재림을 감동(?)시키기 위해 김소은이 준비한 반전은 무엇일지?
김소은의 이벤트에 대한 보답으로 송재림은 즉석에서 편지를 썼다. 거침없이 써내려간 송재림의 메시지에 김소은은 “그런 말은 처음이었다”며 부끄러워했다고.
이스탄불 일정을 마치고 파묵칼레로 이동한 두 사람은 유적지 히에라폴리스에 도착해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원형 극장을 찾았다. 감탄을 금치 못하던 송재림은 기념사진 촬영 포즈를 핑계로 끊임없이 계단을 내려갔고, 영문을 몰라 하는 김소은에게 송재림은 갑자기 스케치북을 꺼내들고,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한 장면처럼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시작하는 등 프러포즈를 시도했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 모습이 담긴 ‘우리 결혼했어요’는 3일 방송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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