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2015년 1월 1일 극장가는 ‘국제시장’의 차지였다. 새해 첫 날 75만 명의 관객을 모집하며, 누적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3’는 30만 관객 이상을 끌어 모으며 2위로 자리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00만을 돌파했고, ‘기술자들’은 2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941개(상영횟수 4,650회) 상영관에서 75만 1,700명(누적 609만 7,843명)을 불러모으며 새해 첫 박스오피스 1위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개봉 후 최고 일일 스코어로 새해 첫 1위를 자축했다. 압도적인 상영관수, 상영횟수가 든든하게 뒷받침됐다.

또 ‘국제시장’은 누적 600만 돌파와 함께 1,000만 클럽 가입 가능성을 열었다. 지금 분위기로는 ‘국제시장’의 흥행세를 막을 길이 없어 보인다. 즉 1,000만 클럽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는 의미다. 현실화된다면,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에 이어 연속 두 작품을 ‘1,000만 영화’ 고지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기록하기 힘든 ‘연속 두 작품 1,000만 영화 달성’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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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3’는 614개(2,947회) 상영관에서 32만 1,661명(누적 46만 7,292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594개(1,846회) 상영관에서 21만 2,792명(누적 36만 1,691명)으로 3위에 올랐다.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15.1%로, ‘테이큰3′(10.5%)에 앞섰다. 새해 첫 주말 극장가에서는 치열한 2위 다툼이 전개될 전망이다.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73개(1,979회) 상영관에서 17만 8,933명(누적 402만 5,376명)으로 4위에 자리했다. 새해 첫 시작을 400만 돌파로 맞이했다. 큰 새해 선물을 받았다. 다양성 영화, 다큐멘터리 등에서 ‘최초’의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이제 목표는 500만이다.

‘기술자들’은 464개(1,866회) 상영관에서 16만 370명(누적 193만 8,452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일 200만 돌파가 확실하다. 선두권에서는 멀어졌지만, 오락영화로서 제 역할은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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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개봉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과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는 2015년을 우울하게 맞이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196개(650회) 상영관에서 3만 7,741명(누적 8만 633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더 테너’는 169개(367회) 상영관에서 8,446명(2만 6,316명)으로 12위에 올랐다.

두 작품 모두 대작 틈바구니 사이에서 상영관수도, 상영횟수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예매율에서도 큰 의미가 없는 수치. 현재 분위기로선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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