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동부건설이 올랐다.
# 새해부터 흔들리는 대한민국
시공능력 25위의 중견 업체인 동부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아파트 공사의 차질은 물론 중소 하도급 건설사의 줄도산도 우려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동부건설 회사채(1360억원) 가운데 일반 투자자 보유분은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투자자(907명)가 227억원, 법인(12개사)이 8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나머지 1125억원은 산업은행과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 금융사가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동부건설은 산업은행에 1천억 원의 긴급자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과 다른 계열사도 자금 지원 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부건설은 매출 8천억 원, 시공능력 25위의 중견 업체로 현재 철도와 도로, 항만 등 90여 개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김포에 2,700 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7,200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짓고 있고, 하자보수 보증기간이 걸린 현장도 2만 3천여 가구에 이른다. 이에 따라 모두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소 하도급 건설사의 줄도산도 우려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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