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가 올랐다.

스티븐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

# 당신은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입니다.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제라드는 프로생활을 그만두지는 않는다. 앞으로 영국 밖에서 다른 무대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라드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프로축구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제라드는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리버풀에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1998년 1군 데뷔전을 치렀으며 17시즌 동안 중원과 최전방을 아우르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2003년부터 리버풀의 캡틴으로서 11년 넘게 팀을 이끌어온 진정한 리더이기도 했다.

TEN COMMENTS,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만큼은 꼭 드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요. 정말 아쉽고 안타깝고 슬픕니다. 당신은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입니다. 17년 동안 감사했습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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