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왼쪽)와 종현
연말가요제의 여운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새해,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씨엔블루 정용화와 샤이니 종현의 솔로 활동은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1월 컴백 라인업이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모든 곡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에서 정용화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한 점도 팬들에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의 대부분 히트곡을 작곡한 흘륭한 뮤지션이기도 해 어떤 음악적 세계를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샤이니의 걸출한 메인보컬 종현도 2015 SM의 솔로 첫 주자로 나선다. 종현은 매력적인 음색,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줄리엣’, ‘늘 그 자리에’, ‘스포일러’, ‘너와 나의 거리’ 등 샤이니의 각종 히트곡과 앨범 수록곡의 작사 및 아이유 ‘우울시계’ 등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종현의 첫 솔로 앨범은 12일 공개된다.
헬로비너스, 하이포, 나인뮤지스, 소나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새해 첫 아이돌 그룹의 신호탄은 헬로비너스, 포텐, 소나무가 펼친다. 이들은 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나란히 신곡 첫무대를 가진다. 헬로비너스는 강렬한 19금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위글위글’로 섹시 걸그룹의 정석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포텐 신곡 ‘위아래’를 발표하면서 예능 대세로 떠오른 그룹 M.I.B 강남의 지원사격을 받아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9일 데뷔 쇼케이스를 펼친 소나무는 2일 첫 데뷔무대를 펼치면서 존재감을 어필하겠다는 각오다. 데뷔곡 ‘데자뷰’에 강렬하면서 파워풀함 매력을 담아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를 꾀했다.걸그룹 컴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이그룹 하이포도 5일 신곡을 발표한다. 힙합 알앤비 장르의 곡 ‘비슷해’를 선보이는 하이포는 기존 모습과 180도 다른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미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YG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현석은 언론매체를 통해 아이콘의 1월 데뷔를 알린 바 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도 1월 데뷔를 확정 짓고 작업 중이다. 2014년 공백기를 가졌던 나인뮤지스는 멤버를 재정비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 현재 자체제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뮤캐스트’를 통해 꾸밈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컴백전야를 달구고 있다.
노을(왼쪽)과 화요비
나비, 노을, 화요비 등 보컬리스트들의 컴백도 연달아 이어진다. 먼저 ‘마음이 다쳐서’, ‘눈물도 아까워’ 등으로 사랑받은 솔로 보컬리스트 나비가 6일 신곡을 발표한다. 2일 타이틀곡 ‘한강 앞에서’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나비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6개월이 넘는 제작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노을은 또한 1년 2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짓고 8일 음원을 발표한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목소리’를 포함해 노을 멤버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7트랙이 알차게 수록됐다. 지난달 30일 공연에서 실신해 걱정을 샀던 화요비도 15일 컴백한다. 화요비는 하루 만에 아픔을 딛고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해당 공연에서 신곡 무대도 펼쳐 왕성한 2015년 활동을 예고했다.씨엔블루 정용화와 샤이니 종현의 솔로 선언부터 노을, 화요비, 나인뮤지스, 헬로비너스, 하이포 등 다채로운 컴백이 예고된 가요계다. 쉴 틈 없는 컴백 러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지도 모른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판타지오뮤직, TS엔터테인먼트, N.A.P.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YNB엔터테인먼트, 호기심스튜디오레이블, FNC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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