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강희가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강희가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배우 최강희가 1년 반 만에 브라운관 복귀 소감을 말했다.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트 투 하트’ 주연 차홍도로 컴백하게 된 최강희는 “쉬는 동안 교회를 다녔다. 전도왕이 됐다. 민망하다”는 말로 공백기간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과거와 다른 식으로 일을 즐기게 됐다”며 공백기 이후의 변화에 대해 입을 열더니 “사실 과거에는 (일에 있어) 압박감이 심했고, 하나 가지구 방에 들어가서 되게 울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혼자 밥도 한 끼도 못먹고 그랬다. 그러면서 배우로 외로워지는 시점을 경험했다. 공황장애나 우울증까지는 아니겠지만 우울감이 찾아와서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작품이 되게 많이 들어왔지만 다 못하겠더라.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안했다. 그러다 신앙과 함께 패치코리아 활동을 했다. 누구에게나 보이지 않는 엄지 손가락(상처)가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 운동인데, 그 운동을 하면서 내 안에 치유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하트 투 하트’라는 작품으로 복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간 그는 “딱 두 가지 이유다. 인윤정 감독이라서, 그리고 자신이 드러나야만 사는 남자와 자신이 죽어야 하는 여자의 로맨스인데, 두 사람이 상바반됐으나 이들 모두 엄지가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그런 상처의 치유를 작품 안에서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강희는 “‘떨리는 가슴’이라는 드라마를 이윤정 감독과 했다. 내 인생 통 틀어 가장 행복한 촬영장이었고, 재미있었다. 어느 날 이윤정 감독이 생각이 났고, 작품이 들어왔다며 가져왔는데 이윤정 감독 것이더라. 대본 안보고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이 작품이 어디로 가더라도 나는 그저 그녀의 디렉션과 그녀의 카메라 앞에 한 번 있어보고 싶었다”며 이 감독에 대한 찬사와 신뢰를 털어놓았다.

‘하트 투 하트’는 ‘커피 프린스 1호점’ 이윤정 PD가 MBC퇴사 후, CJ에서 첫 선을 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환자강박증 정신과 의사와 대인 기피증 안면홍조 여자의 멘탈치유로맨스로,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가 출연한다. 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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