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BC 연기대상’ 포스터
‘2014 MBC 연기대상’ 포스터
‘2014 MBC 연기대상’ 포스터

‘2014 MBC 연기대상’은 또 한번 여풍을 맞이할까.

‘2014 MBC 연기대상’을 앞두고 최근 20년간 MBC의 연기대상 수상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MBC의 연기대상은 대대로 ‘여풍’이 거셌던 편. 1994년부터 2013년에 이르기까지 2011년 ‘최고의 사랑’이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총 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중 13명이 바로 여배우.

1994년과 1995년에는 채시라가 ‘서울의 달’과 ‘아파트’로 2연패의 쾌거를 이루었고 1996년에는 ‘짝’의 김혜수, 1997년에는 고(故) 최진실이 ‘별은 내 가슴에’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8년에는 ‘보고 또 보고’의 김지수, 1999년에는 ‘장미와 콩나물’로 김혜자가 대상을 받으며 거센 여풍을 증명했다.

계속된 여풍을 막은 것은 2000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극 ‘허준’의 전광렬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후 2001년에도 ‘그 여자의 집’에 출연한 차인표가 대상을 받았다.

이후 2002년 ‘인어 아가씨’의 장서희, 2003년 ‘대장금’의 이영애, 2004년 ‘한강수타령’ 고두심,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대상을 가져가며 다시 한 번 4년 연속 여풍을 이어나갔다.

2006년 ‘주몽’의 송일국이 대상을 수상한 이후 2007년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에덴의 동쪽’ 송승헌 등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남자 배우들이 강세를 이어나갔다.

2009년에는 ‘선덕여왕’의 고현정이 카리스마 넘치는 ‘미실’ 역할로 주목할 만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대상을 받았다. 이후 2010년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 ‘동이’의 한효주가 공동수상하였고, 2012년에는 ‘마의’의 조승우가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기황후’로 하지원이 대상을 수상해 올해 수상자가 다시 한 번 여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4 MBC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방송이 시작한 이후 후보 발표와 함께 문자 투표도 시작될 예정이다.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시상자로 나선 이유리가 “후보에 언급되고 있어 영광”이라고 말한 것처럼 실제로 이유리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지도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또한 그 외의 다른 대상 후보들이 누가 될지, 또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는 배우가 누가 될지 그 결과는 30일 오후 8시 55분 ‘2014 MBC 연기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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