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찔한 상황들이 자주 발생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지난 28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제주도 서귀포로 송년특집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주혁 차태현 김종민 등이 트럭 적재함에 탄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 후 일각에서는 ‘1박2일’에서 트럭 적재함에 탄 김주혁 차태현 김종민 등 멤버들이 카메라에 담긴 것은 안전에 문제가 있는 사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작관계자는 “해당 적재함은 실제로 운행하는 차량이 아닌 촬영을 위해 구조를 변경한 것으로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촬영했음을 정확히 설명드린다”라며 “앞으로 촬영시 좀더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1박2일’ 제작관계자는 29일 텐아시아에 “적재함에 탑승한 장면은 ‘1박2일’의 프로그램 타이틀 촬영과 관련한 상징성이 있는 부분으로 실제 촬영 때는 속도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우가 최근 졸음운전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민우는 지난 7월13일 방송분에서 팀을 나눠 운전을 하고오던 중 피곤함에 짜증을 내는 등 멤버들에게 말 실수를 했다. 또 박민우는 졸음운전으로 차가 가드레일에 접근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 박민우는 방송에서 번지점프에 도전하며 속내를 고백,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사과말을 전했다. 그는 “다들 너무 고맙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큰 교훈을 얻은 것 같다”며 “제가 생각하고 그런 것들을 혼자 자꾸 해결하려는 게 이번 여행에서 오해를 일으켜 수현 누나, 강준이, 봄이 누나, 가연이에게 미안하다”며 “그래도 같이 해서 너무 고맙다. 제가 더 잘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6월30일 방송된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2’에서는 유상무가 상어에 물려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도미잡기에 나선 유상무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바위틈에서 도미를 발견한 후 맨손으로 잡았지만 알고보니 이는 상어였다. 놀란 유상무는 따지며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단순한 예능상의 해프닝으로 넘어갔지만, 유상무의 팔에는 상어 이빨 자국이 남아있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 상황이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시청자들의 염려를 사는 정도로 그쳤지만, 지난해 여러 예능 방송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했던 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녹화에서 개그맨 이봉원이 다이빙 연습 도중 안면에 타박상을 입었고, 가수 김범수가 SBS ‘맨발의 친구들’ 녹화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박미선은 지난 6월 26일 한 수영장에서MBC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 녹화에서 플라잉 체어(flying chair)를 체험하다 발목이 골절됐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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