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이 백자를 헌정 받는다.
신영균이 백자를 헌정 받는다.
신영균이 백자를 헌정 받는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감사의 뜻을 새긴 대형 기념백자를 헌정 받는다.

신영균은 31일 서울 명동의 로얄호텔에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사장 남궁원), 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거룡), 한국영화인원로회(이사장 이해룡) 등 3개 단체로부터 자랑스러운 영화인의 명예와 함께 후배들이 감사의 뜻을 새긴 대형 기념백자를 헌정 받는다.

배우 한 사람을 위한 헌정식을 마련하게 된 남궁원, 거룡, 이해룡 등 3개 단체 이사장은 “신영균 선배가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영화배우의 살아있는 표본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모두 뜻을 모아 전례가 없는 현창(顯彰)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영균 원로배우는 “후배들의 뜻이 고맙지만 번거롭게 행사치레를 하지 말고 조용히 마음으로 전달받겠다고 사양했지만 결국 추진하는 모양”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서예가 석천 김기섭 씨의 글씨와 도예가 조규영 씨가 특별히 제작한 헌정 백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을 새겨 넣었다.

‘신영균 회장님께서는 금세기 최고의 배우이자 최고의 경영인으로서, 전 영화인의 긍지를 높여주셨습니다. 또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하시어 저희들은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고자 전 영화인의 진심어린 마음을 이 백자에 담아 현창(顯彰)을 올리는 바입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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