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누구나 한 번씩 뒤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한다. 무대 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아이돌 그룹은 각자 어떻게 한 해를 돌아볼까. 이들에게 “2014년이란?”질문을 던지는 순간,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대부분의 대답은 “감사”나 “행복”이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성장하는 아이돌 그룹다운 대답이었다. 각 아이돌 그룹의 한 해 소감을 들어보고, 활약상을 짚어봤다. 너희들의 2014년은?
AOA
# AOA에게 2014년이란? 스포트라이트다.지민 : 햇살을 나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2015년에 태양이 되서 올라가겠다. 하하.
찬미 : 처음으로 1위도 했고, 앨범도 많이 냈다. 처음으로 ‘MAMA’같은 큰 시상식 무대에도 섰다. 연말에도 스케줄이 꽉 차서 행복하다.
AOA는 2014년 누구보다 활발한 해를 보냈다. 한 장의 싱글과 두 장의 미니앨범 그리고 일본 데뷔까지 큼직한 걸음을 보였다.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월 SBS ‘인기가요’에서 ‘짧은 치마’로 데뷔 후 첫 1위를 달성했으며, ‘짧은 치마’로 시작한 인기는 ‘단발머리’, ‘사뿐사뿐’까지 이어졌다. 쉼 없이 달린 결과, AOA는 걸그룹 세대교체의 주요 주자로 거론되면서 2015년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걸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에 정식 데뷔한 AOA는 해외 성과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AOA는 ‘사뿐사뿐’을 통해 미국 빌보드, MTV, 퓨즈TV와 중국 시나닷컴, 소후닷컴, 텐센트, 인위에타이 등 해외 유력 음악 매체의 호평을 얻었다. 흥행력을 인정받은 AOA는 현재까지 총 10여 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계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룹의 성장과 동시에 개인 활동의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민아가 KBS2 ‘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 아역, SBS ‘모던파머’의 이수연 역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약 중이다. 설현은 지난해 SBS ‘못난이 주의보’에 이어 올해 이민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AOA는 이제 강력한 한 방을 터트릴 차례다.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대세라는 도장을 찍어줄 임팩트 있는 성과는 부족한 상태다. AOA는 지난 11월 개최한 ‘사뿐사뿐’ 쇼케이스에서 인기 비결로 “데뷔 초 트랜스포머형 그룹이라고 해서 1집 때부터 대중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초아는 “‘짧은 치마’때부터 치마의 지퍼를 연다든지 퍼포먼스적인 부분에 집중해 보는 재미를 보여드린 것 같다”며 “이번에도 캣우먼이라는 특정한 콘셉트를 잡아 퍼포먼스적인 재미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트랜스포머형 그룹 AOA가 2015년에 보여줄 변신은 무엇일까. 2015년, 가장 기대되고 궁금한 걸그룹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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