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누구나 한 번씩 뒤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한다. 무대 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아이돌 그룹은 각자 어떻게 한 해를 돌아볼까. 이들에게 “2014년이란?”질문을 던지는 순간,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대부분의 대답은 “감사”나 “행복”이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성장하는 아이돌 그룹다운 대답이었다. 각 아이돌 그룹의 한 해 소감을 들어보고, 활약상을 짚어봤다. 너희들의 2014년은?# 인피니트 성종에게 2014년이란? “행복이다.”
성종 : 인피니트로서 정규 앨범도 발표했고, 인피니트F가 처음으로 데뷔해서 더 뜻 깊었던 해다. ‘그 해 여름’ 콘서트까지 여러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했고, 하루도 쉬지 않아서 행복했다. 개인 활동도 너무 하고 싶었는데 Mnet ‘슈퍼 아이돌 차트쇼(이하 슈아차)’도 해서 기분이 좋다. ‘슈아차’를 하면서 많이 밝아졌다. 웃음도 많아졌다. ‘슈아차’는 대사도 많다. 이제 멘트 읽을 때 또박또박 잘 읽을 수 있다. 타이밍과 임기응변, 센스를 조금씩 배우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솔로곡도 하고 싶다. 아직 보컬 레슨을 받으면서 노력하고 있고, 다음에는 더 성숙해진 보컬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인피니트는 올해 건재함을 증명한 한 해가 됐다. 정규 2집 ‘시즌2’의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으면 멤버별 개인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우현, 성열, 엘은 연기자로서 영역을 다져나가기 시작한 가운데 성종의 변화가 눈에 띈다.
성종은 인피니트 멤버 중에서 붙임성 좋고, 사교성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멤버다. 실제로 접한 성종도 월드투어를 도는 인피니트의 멤버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허울 없는 모습에 놀라곤 한다. 그 안에 잠재된 끼는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올해는 앞으로 방출될 성종 속의 잠재된 끼를 예고하는 해였다. 먼저 Mnet ‘슈아차’를 통해 본격 개인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스로도 ‘슈아차’를 하면서 많이 밝아졌고, 웃음도 많아졌다고 인정할 만큼 성종은 자신의 끼를 펼칠 기회에 대해 목말라하고 있었다.
이어 12월에는 엘과 성열의 유닛 인피니트F까지 출격하게 되면서 성종은 자신만의 날개를 조금씩 펼치고 있다. 성종은 인피니트 내에서도 높고 여린 미성을 소유하고 있는 보컬. 메인보컬 우현과 성규가 인피니트를 단단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인피니트F를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게 된 성종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을 예고하며 내년을 기대케 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성종 트위터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