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노래와 춤만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해다. 무대를 벗어나서도 이들의 끼와 재능은 절대 휘발되지 않는다. 한 컷의 포토제닉한 사진을 남기기 위한 과정 속에서도 자신들의 충만한 에너지를 마음껏 드러내는 것이다.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네는 이들을 어찌 쉽게 지나칠 수 있을까. 이에 텐아시아는 2014년 한 해를 마감하며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매거진 ‘10+Star’(텐플러스스타)의 2014년도 표지를 장식한 47명의 아이돌 중 ‘포토제닉 TOP5’를 선정했다. ‘꽃미모’는 기본이요, 포즈와 연기력이 탁월했던 TOP5는 갓세븐 주니어, 방탄소년단 지민, 빅스 홍빈, B.A.P 영재, B1A4 진영이다. (*나열 순서는 가나다, 알파벳 순)
[잘생긴 남자친구 판타지, 빅스 홍빈]
구혜정 :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수줍게 웃는다. 홍빈은 사진기자가 카메라를 드는 순간부터 바로 무장해제 시켜버린다. 자기가 멋진데 멋진 걸 모르는 사람을 보면 알려주고 싶고 더 잘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홍빈의 촬영시간은 좀 길다. 못해서가 아니라 찍을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무안한 포즈를 시켜도 수줍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 고마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이정화 : 홍빈은 누가 봐도 잘생긴 남자다. 가끔은 마냥 해맑은 아이 같기도 하다. 입을 커다랗게 만들며 시원하게 웃을 때 특히 그러하다. 성격은 또 남자답다. 그렇다고 마초는 아니다. 자신의 생각은 확고하지만 열려있다. 현장에서 소품으로 꽃다발을 건넸을 때 손을 움켜쥐고는 오그라든다며 큰 소리로 웃어 보였지만, 결국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주는 남자친구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사실, 빅스를 위한 콘셉트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대입해 보는 이가 홍빈이다.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처럼, 그는 아이디어를 주는 존재다.
2014 텐아시아 아이돌 포토제닉 TOP5① 갓세븐 주니어
2014 텐아시아 아이돌 포토제닉 TOP5② 방탄소년단 지민
2014 텐아시아 아이돌 포토제닉 TOP5④ B.A.P 영재
2014 텐아시아 아이돌 포토제닉 TOP5⑤ B1A4 진영
글. 이정화 lee@tenasia.co.kr,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편집. 김민영 kimino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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