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개그맨 김준호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연예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수억원 대 횡령사건에 휘말렸다. 소속 연예인들은 출연료를 받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9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우종, 김준호, 그리고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올랐다.
18일 오후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코코엔터테인먼트와 CEO인 김우종 대표가 연기자 출연료 및 임직원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횡령, 해외 도주했다”라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했고,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억 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김지민, 유민상, 양상국, 이국주 등 40여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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