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시세끼’는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가 동고동락하며 집 근처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그리는 요리 예능. 시골 생활에서 자여느럽게 그려지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에피소드들과 매회 색다른 웃음을 주는 게스트, 침샘을 자극하는 시골 밥상까지 어우러져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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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7회에서는 배우 손호준이 해외 공연을 떠난 옥택연을 대신해 2박 3일 체험 일꾼으로 유기농 하우스를 찾았다. 손호준은 이서진과의 첫 만남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요리 실력 만큼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날 배추 겉절이를 만들라는 제작진의 메뉴 선정에 조용히 앉아 배추 손질을 하기 시작했다. 손호준은 재료 손질부터 양념을 만들기까지 혼자 해내며 겉절이를 완성해 이서진을 감탄하게 했다. 이후에는 된장찌개까지 끓여내며 스스로도 맛에 감탄, 놀라운 요리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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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이 일일 일꾼으로 왔다면 이날의 게스트는 최지우였다. 고운 외모 탓에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던 최지우는 의외의 요리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추가 얼기 전에 김장을 해야한다는 제작진의 주문에 최지우는 스스로 마늘과 생강을 까면서 이서진에게 무채와 배즙을, 손호준에게는 고추가루를 빻도록 하는 등 진두지휘해 금방 김장을 담궈냈다. 이서진도 “최지우가 없었으면 김장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탄했다.
최지우의 손맛은 이순재와 김영철도 사로잡았다. 최지우가 김장 담그기를 돕느라 귀가가 지체된 사이 8회 게스트 이순재와 김영철가 방문했다. 이순재와 김영철은 방금 담근 김장김치와 수육을 대접받았고, 최지우는 야무지게 김칫소와 굴을 버무리고 돼지고기를 삶아 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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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지우가 담그고 간 김치로 볶음밥을 해 먹은 이서진과 옥택연은 “지우히메 아니었으면 큰 일 날뻔 했다”며 다시 한 번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 옥택연은 그녀가 구워 놓고 간 김을 싸먹으며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셨다”며 찬양했다.
의외의 고수였던 최지우와 손호준이 떠난 뒤 ‘삼시세끼’는 새로운 게스트 등장에 긴장했지만, 9회 방송에서는 이승기와 김광규가 출연해 합류해 이서진과 옥택연을 행복하게 했다. 이서진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처음으로 제작진에 “잘 했다”고 칭찬했다. 게스트인 이승기와 김광규가 오자마자 수수밭으로 내몰려 수수를 베게 되는 모습이 ‘삼시세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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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승기는 수수 베기는 물론 요리 준비까지 도맡아 하며 일등 노예로 거듭났다.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옥순봉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버섯무밥, 대구탕, 굴전, 양미리 구이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시세끼’ 사상 가장 많은 메뉴인데다 양도 많아 모두 걱정이 앞섰지만, 이승기는 의외로 척척 음식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초반 재료 준비에 의외로 시간이 걸리면서 자신감이 흔들리는 듯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 하나 계획한 대로 식사 준비를 마쳤다. 과거 KBS2 ‘1박2일’에 출연 당시 요리를 못한다는 구박을 받아 요리를 열심히 배웠다고 밝힌 이승기는 주도적으로 요리를 완성했고, 이서진은 이승기가 만든 대구탕을 “맛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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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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