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 성악가 배재철이 시련을 극복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더 테너’는 천재테너 배재철의 실화를 담은 영화. 이날 무대에는 실화의 주인공 배재철이 영화 상영 이후 등장, 유지태와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성악가 배재철 갑상선 암으로 인해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황에 놓인바 있다. 이때 그의 심정은 어땠을까.
배재철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함께 살아오고 있다. 잠시의 시간 동안 의학적으로 다시는 노래를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지금도 성대를 한 쪽 밖에 쓸 수 없다”며 “하지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갈망했고,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나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 일본에 있는 나의 친구이자 매니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상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금마장국제영화제 등 아시아의 3대 영화제를 섭렵한 ‘더 테너’는 목소리를 잃은 오페라 가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지태 외에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 나타샤 타푸스코비치, 키타노 키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31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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