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명은 자신의 가족을 비극으로 내몬 기자 송차옥(진경)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고 있었고, 그의 발걸음은 차옥의 딸 최인하(박신혜)에게로 향했다. 인하를 향한 재명의 분노를 가로 막은 것은 달포였고, 달포는 “나야. 형.. 나 하명이야”라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충격에 휩싸인 재명은 처음에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했지만, 이내 이를 받아들이며 하명과 짧은 추억을 만들었다.
ADVERTISEMENT
재명은 달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 사람들한테 네가 기하명이란 거, 내가 네 형이란거 절대 얘기하지 말고 그냥 최달포로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달포는 불안감에 휩싸여 “왜 그래야 되는데?”라고 반문했고, 재명은 “너도 이유를 짐작하고 있잖아. 난 사람을 죽였다. 하명아..”라며 자신이 살인자임을 밝혔다. 짐작했던 사실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 하명은 깊은 침묵 속에서 자신의 갈 길을 선택했다. 동생에게 살인을 고백했지만 재명은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밝혔고, 달포는 재명에게 자수를 권했다.
하지만 빙판길에서 소년을 구해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재명은 차옥이 몸 담고 있는 MSC와 단독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극은 갈등으로 치달았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달포는 재명을 멈춰야만 했고, 자신이 “송차옥 기자에게 기자로서 복수를 하겠다”며 형을 말렸다. 달포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송된 맨홀 살인사건의 증거 사진으로 인해 많은 내적 갈등에 휩싸였지만, 인하와 이별 하며 결단을 내렸고 재명에게 자신이 이 모든 사실을 보도할 것임을 밝혔다.
ADVERTISEMENT
결국 달포는 “용서해. 형. 이게 형이 한 질문에 대한 내 답이야. 난 기자로서 형의 복수를 막을 거고, 기자로서 송차옥 기자에게 복수할거야”라고 말했고 반전이 이어졌다. 달포에게 제보를 한 이가 다름 아닌 재명이었던 것.
재명은 제보자를 만나러 온 달포에게 수화기 너머로 “나다.. 하명아. 제보는 내가 했어. 너한테 나.. 자수한 거야”라고 말했고 “그냥 궁금했어. 너한테 그 복수란 거 맡겨도 되는지. 넌 과연 송차옥 기자랑 다른지 알고 싶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결국 전화가 오긴 왔네. 그럭저럭 믿어도 되겠다”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ADVERTISEMENT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