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
정현석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현석이 올랐다.

# 정현석, 삼성 이적 무산

한화이글스 외야수 정현석(30)의 삼성 이적이 무산됐다.

삼성은 15일 FA 계약으로 한화로 이적한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정현석을 지목했다. 외야수 김헌곤(26)의 군 입대와 취약한 백업 선수를 보강하기 위해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현석의 갑작스런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일 검진 결과를 받은 정현석은 위암이라는 소식에 서둘러 수술에 임했다. 위의 1/3가량을 잘라내 무사히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복기간이 6개월 정도 필요한 상태.

야구규약 제92조에 따르면 ‘선수계약이 양도된 선수가 양도협정서 작성 이전에 중상 또는 중환으로 양수구단을 위한 경기에 출장하기가 어렵게 되었을 때 양도구단은 이 같은 사유를 양수구단에 즉시 통고해야 한다. 이때 양수구단의 요구에 따라 양도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삼성은 현금 트레이드 형식으로 정현석을 한화로 되돌려 보내고 배영수의 연봉 300%만 받기로 했다.

삼성은 “정현석이 빨리 쾌차하는 게 우선이다. 고심 끝에 보상 선수 대신 보상금만 받고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TEN COMMENTS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쾌차하세요!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SPOTV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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