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시계방향으로), 싸이, 투애니원, 위너
미국 바이스(VICE) 매거진이 “K팝에 관해 2014년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해”라며 YG의 활약과 성과를 집중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바이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어떻게 YG 엔터테인먼트는 K-POP을 장악하고 2014년을 강타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14년 YG가 발표한 음악과 가수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바이스는 “K팝에 관해서는 2014년은 YG의 해”라며 패션 브랜드 ‘노나곤’과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의 성공적인 론칭, LVMH그룹 사모펀드인 L캐피털아시아로부터의 8천만 달러 투자 유치, 2NE1 씨엘의 스쿠터 브라운과의 계약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나열했다.
이어 바이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YG가 2014년 몇 가지 경이적인 음악들을 내놓았다”며 올해 YG 가수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최근 정규 8집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컴백을 한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 인터뷰 등을 소개하며 “‘본 헤이터’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비판들에 의기양양하게 맞서는 것”이라 호평했다.
‘믹스앤매치’를 통해 YG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iKON)으로 데뷔를 준비중인 비아이(B.I)와 바비(BOBBY)를 두고는 “아이콘이 최근에서야 데뷔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전에, 그들은 댄서로서 월드클래스 스케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데뷔한 위너(WINNER)에 대해서는 “그들은 YG에서 뿐만 아니라 팝 시장을 통틀어 두드러졌던 보이밴드”라고 소개했다. 특히 데뷔앨범 ‘2014 S/S’에 대해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팝 앨범 중 하나이고 그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한국에서 가장 환상적인 그룹의 하나가 됐다”고 평했다.
‘눈,코,입’으로 2014년 가요계에서 가장 사랑 받은 태양을 두고서는 “그는 슈퍼그룹 빅뱅의 멤버로 등장했지만 솔로 가수로서는 미구엘, 프랭크 오션과 유사한 사운드를 탐구하고 있다”며 그룹 빅뱅과 솔로가수로서 활동할 시 태양의 음악적 차별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데뷔앨범 ‘플레이(PLAY)’로 가요계 정상을 정복한 악동뮤지션에 관해서는 “YG, 더 나아가 K팝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평한 뒤 “‘얼음들’의 뮤직비디오는 올해뿐만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올해 정규 2집 ‘크러쉬(CRUSH)’를 발표한 2NE1의 수록곡 중 역작으로 “덥스텝, 트랩, EDM의 다양한 색깔을 엮어낸 ‘너 아님 안돼’일 것”이라고 꼽으며 “특히 씨엘은 동서양을 잇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끝으로 바이스는 “YG의 한 해가 더 멋진 이유는 아마도 내년에는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일 것”이라며 2015년 YG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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