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예고편
tvN 새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예고편
tvN 새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예고편

연말 연예계는 2015년 드라마 캐스팅 소식으로 연일 화제다.

올 한해 많은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긴 가운데, 내년에는 또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과 호흡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내년 1월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는 7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장애(DID)를 지닌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팬 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절강화책미디어가 공동제작하는 작품으로 총 15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지성과 황정음이 2013년 KBS2 ‘비밀’ 이후 1년 반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지성은 다중인격장애를 지닌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황정음은 조울증에 걸린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각각 연기한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도 내년 1월 안방극장을 찾는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 건국 초기를 배경으로, 태조 왕건의 아들 왕소와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이 그려내는 사랑이야기. 동시에 드라마는 저주받은 황자로 불리던 왕소가 호족 세력과의 대립 끝에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고려의 태평성대를 연 광종으로 즉위하기까지의 정치게임을 그린다.

고려의 황자 왕소에 장혁이 캐스팅 됐으며,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에 오연서가 낙점돼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임주환이 고려의 왕위 서열 2위인 황자 왕욱 역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이하늬가 고려 제일의 미인이라 불리는 공주이자 황주 가문의 보이지 않는 책사 황보여원 역으로 사극에 첫 도전한다.

올해 ‘정도전’으로 대하사극의 부활을 꾀한 KBS는 내년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으로 그 열풍을 이어간다. 배우 김상중과 김태우가 캐스팅을 확정지으면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징비록’은 내년 2월 14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상중은 ‘징비록’에서 류성룡으로, 김태우는 선조 역으로 출연한다. 서애 류성룡은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 7년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내면서 실질적으로 전란을 지휘한 인물이었다. 선조는 조선의 14대 왕으로 조선 왕조 최초로 방계혈통으로 왕위에 올라 정통성에 대한 불안이 있었고 명민하지만 우유부단함으로 임진왜란을 대비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던 KBS2 ‘굿 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로 새 작품 ‘블러드’로 시청자를 만난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명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주연으로는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가 캐스팅됐다. 내년 2월 KBS2를 통해 방송예정이다.

앞서 ‘굿닥터’는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드라마가 전하는 따듯한 메시지로 인해 메디컬 드라마 강국 미국에서 관심을 보여온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2015년 미국 CBS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드라마사에 기록될만한 업적을 남긴 ‘굿닥터’에 이어 선보이는 또 다른 장르의 의학드라마인만큼 업계의 기대가 남다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인생을 통해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왕의 얼굴’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송재림이 검도 사범 루오 역에, 이하나는 여주인공인 국어 강사 정마리 역을 제안 받고 검토중이다. 이 작품은 KBS2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김은숙 작가가 차기작 ‘태양의 후예’로 컴백한다. KBS 5월 편성을 받아 놓은 ‘태양의 후예’는 아름다운 남국의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힐링로맨스로 기적이 아닌 사랑을 믿어 그 사랑으로 기적을 이루어내는 우리 마음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UN의 요청으로 우르크의 수도에 주둔한 UN평화유지군 소속 부대 특전경비팀 대위 김시진과 군의관 윤명주가 한국과 파병 지역을 오가며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이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는 다중인격을 지닌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 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웹툰 ‘지킬 박사는 하이드씨(이충호 작)’가 원작이다.

현빈이 차가운 까칠남 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하이드를 모두 소화할 예정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한다. 한지민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영화 ‘역린’에서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현빈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젠틀하고 유머러스한 전문의 윤태주 역에는 성준이 캐스팅 됐다.

‘밀회’ 안판석 PD, 정성주 작가와 다시 뭉쳐 ‘수재전쟁’이 내년 2월 SBS 월화드라마로 방송 예정이다. ‘수재전쟁’은 한 여성이 여러 사회적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으로 현재 시놉시스 작업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으로 호흡을 맞춘 김희애, 안판석 PD, 정성주 작가 세 사람은 올해 ‘밀회’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수재전쟁’은 이들의 세 번째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는 대인 기피증으로 헬멧과 할머니 변장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여주인공 차홍도(최강희)와 그녀를 만나 인생이 꼬여버린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이 치료를 방자한 메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연출한 이윤정 PD의 신작.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 후속으로 2015년 1월 9일 첫 방송된다.

‘일리 있는 사랑’ 후속으로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은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가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 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청춘물이다.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내년 초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유희경 극본, 지영수 연출)도 정겨호, 김소연, 윤현민 등 주요 출연진을 최근 확정했다. ‘순정에 반하다’는 냉혈한 기업 사냥꾼인 남자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만난 한 여자로 인핸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는 힐링 멜로드라마. ‘하녀들’ 후속으로 방송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하트 투 하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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