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KBS2 월화드라마 ‘힐러’ 4회 2014년 12월 16일 오후 10시다섯줄 요약
서정후(지창욱)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채영신(박민영)을 이용하기로 결심, 그의 신문사에 막내 기자로 들어간다. 서정후는 아버지와 해적방송 동료들의 과거 사진을 보고 가슴 아픈 어린 시절을 떠올림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얻고자 어머니를 찾는다. 채영신은 주연희(김리나)의 이야기를 듣고 만취한 뒤 맘대로 정치인 성접대 관련 기사를 표출한다. 이에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히고 채영신의 상황도 위험해진다.
리뷰
2014년 유행했던 단어 중 하나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였다. 이전부터 연결고리라는 단어는 자주 사용되던 단어였지만 올해 유독 더 활용됐다.
아직 극 초반부기 때문일까. ‘힐러’에서는 이 복잡한 인물들 간 연결고리가 계속 등장했다. 서정후는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이다. 하지만 누명을 벗기 위해 채영신의 썸데이 뉴스 막내 기자로 들어갔다. 서정후와 그의 조력자 조민자의 시선은 계속해 채영신에게 멈춰있었다.
게다가 서정후가 김문호(유지태)의 집에서 발견했던 사진은 그의 아버지 서준석(지일주)와 친구들을 담고 있었다. 서정후와 김문호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것이었다.
서정후는 이 사진을 바라보며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여기서 우리는 서정후의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어머니도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게 됐고 서정후는 상처 받은 유년기를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정후의 어머니는 과거 사진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서정후가 어린 시절 서정후의 부모님과 친구들은 다정한 사이를 유지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와 함께 이 장면을 통해 서정후의 부모님, 어린시절 김문호, 그의 형 김문식(박상원), 최명희(도지원)와 오길한(오종혁)이 함께 친하게 지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서정후와 채영신이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임이 드러나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보여줬다.
또한 김문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채영신을 향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채영신은 폭력 현장만 보면 발작을 일으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었다. 왠지 앞서 언급한 연결고리와 분명한 관계가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력이 돋보였지만 인물 간, 이야기 간 연결고리가 많고도 복잡했다. ‘힐러’는 과연 이 연결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수다 포인트
– 마지막 지창욱의 일명 ‘봉 액션’. 말로만 듣던 17대 1이 이건가요.
– 나는 자꾸 유지태만 보면 ‘올드보이’가 떠오른다. 누구냐 넌…
– 그나저나 술 먹고 휴대폰 조심, 컴퓨터 조심, 전자기기 조심.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KBS2 월화드라마 ‘힐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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