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 다희(본명 김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3차 공판에서 이병헌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16일 오후 2시 4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다희와 이지연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병헌에게 이지연 등을 소개한 유흥업소 관계자 석모 씨는 불참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지연에게 범행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지연은 말없이 고개를 떨궜고, 다희는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 피해자한테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고 말한 후 눈물을 쏟았다.
이지연은 최종 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철없이 행동했던 점 반성하고 있다”고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검찰은 다희와 이지연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8월 이병헌에게 사적인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협박한 사실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10월 16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만남 등의 범행동기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일부 부인했다. 지난달 24일 2차 공판에는 피해자인 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은 이민정과 함께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