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오늘(16일) 3차 공판 진행

이병헌, 변지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기소된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16일 오후 2시 40분 서울중앙지법(형사9부)은 서관 523호 법정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다희와 이지연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지난 2차 공판에 불출석했던 증인 석모씨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도 불출석했다.

고소인이자 피해자인 이병헌은 지난달 24일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증인 신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병헌은 1차 공판에서 이지연이 주장했던 자신과의 관계 등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병헌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으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0월 16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변호인을 통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석모씨의 소개로 만난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경찰에 신고했고 두 여성은 지난 9월 구속됐다.

이병헌은 영화 미팅 등의 이유로 현재 아내 이민정과 미국에 체류 중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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