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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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멤버 루한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서로의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제6조정부는 서울중앙지법 별관 1관 208호 조정실에서 루한과 SM 간의 전속계약 분쟁 관련 첫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소송 당사자인 루한과 SM 김영민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양 측 법률대리인 약 30분 간 각자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변론을 마쳤다.

SM 측 법률대리인은 합의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서로 입장을 이야기 하는 자리였다”며 “다음 조정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루한 측은 SM과 전속계약을 무효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향후 다시 한 번 조정 기일을 잡고 양측의 조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루한은 지난 10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루한 측은 SM의 아티스트 관리와 건강 문제 등을 소송 이유로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월 크리스(우이판) 역시 SM 측을 상대로 동일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 측과 SM 측은 지난 5일 2차 조정도 결렬돼 내년 상반기 3차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루한과 크리스는 현재 중국에서 독자 활동 중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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