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탈레반, 파키스탄 학교에 무차별 총기 난사 테러 ‘141명 사망’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탈레반이 올랐다.
탈레반 반군이 군 부설 사립학교를 공격해 학생과 교사 등 141명이 사망했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반군 7명이 학교에 들어와 공격하면서 학생 132명과 교직원 9명 등 141명이 사망했고 124명이 부상당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진 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것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10월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귀국 환영 행사에서 탈레반 대원의 자폭으로 139명이 사망한 것이 가장 많았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소름끼치고 흉악하다”며 “테러범들은 학생과 교사를 목표로 삼음으로써 그들의 사악함을 다시 한 번 내보였다”고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방어력이 없는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사이에 공격한 것은 공포스러운 행위이며 비겁한 짓”이라면서 “이번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TEN COMMENTS, 안타까운 어린 생명들이 떠났네요. 명복을 빕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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