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고아라 주연의 ‘명탐정 홍길동’(조성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이 지난 2일 크랭크인 했다.
‘명탐정 홍길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현대를 배경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독보적인 스타일의 영상미와 전무후무한 매력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색다른 오락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남매의 집’ ‘짐승의 끝’ ‘늑대인간’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관객의 허를 찌르는 홍길동의 흥미로운 등장을 알리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마친 이제훈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에 이채로운 비주얼과 색다른 캐릭터들로 가득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특히, 평소 조성희 감독의 작품을 인상 깊게 봐왔는데 함께 작업하게 되어 더욱 설렌다”며 소감과 함께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중의 인기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이 ‘명탐정 홍길동’에 합류했다. 최근 tvN 리얼 버라이어티 ‘꽃보다 할배’를 비롯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관록의 배우 박근형은 홍길동이 20년간 유일하게 찾지 못한 단 한 사람 김병덕 역에 캐스팅 됐다.
김병덕을 쫓는 홍길동을 추적하며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남자 강성일 역에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세 배우로 등극한 김성균이 낙점되어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뮤지컬 계의 흥행보증수표 정성화가 홍길동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수상한 매력의 여관주인 역을 맡았다.
또한 ‘응답하라 1994’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파격 변신을 꾀하며 2014년을 뜨겁게 달군 고아라가 홍길동과 함께 일하는 활빈당의 총책임자 황회장 역으로 등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숙한 여성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영화는 내년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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