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하정우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허삼관’이 올랐다.

# 하정우의 위트

배우 하정우가 영화 ‘허삼관’에 출연한 배우들을 음식에 비유해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허삼관’ 제작보고회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하지원, 정만식, 김성균, 전혜진, 장광,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허삼관’에 출연한 배우들을 음식에 비유해 달라”는 요청에 특유의 위트를 발휘했다. 하정우는 “먼저 이경영 선배님은 갈비찜같다. 묵직한 느낌이 있다”고 말한 후 “장광 선생님은 전골류인 것 같다. 시간을 오래 투자를 해서 만들어내야 하는 요리라는 생각이 든다. 불낙전골정도다. 전혜진 선배님은 한국 음식은 아닌 것 같다. 크림 파스타가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균은 의외로 쉬울 수 있다. 그냥 반찬류? 감자조림, 오이 소박이 같은 것이다. 정만식 형은 야채류다. 단호박 찜같은 느낌이다. 겉모습은 거칠고 맛을 알 수 없는데, 먹어보면 달콤하다. 하지원 씨는 연어 같다. 연어의 활동성과 비슷한 것 같다. 의리일수도 있고 귀소본능이다. 태어난 곳을 알고 다시 돌아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대표작가 위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1월 15일 개봉 예정.

TEN COMMENTS ‘먹방’의 화신 하정우는 어떤 음식?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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