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추적자’ ‘황금의 제국’의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맞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이 드라마는 첫 회 스피디한 전개와 촘촘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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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이 연기하는 박정환의 전 처 신하경은 그와는 정반대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정의롭고 인간적인 검사이기를 희망하는 그는 성공만을 향해 달리는 전 남편에게 연민과 미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딸 박예린(김지영)의 유치원 버스 급발진 사고를 수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실을 쫓는 하경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몸소 보여주는 솔선수범형검사다.
사고 버스 차량 수사중 전 남편 정환과 피할 수 없는 대립을 하게 된 하경은 권력만을 위해 질주하는 정환이 안타깝다.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격돌한 정환과 하경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하지만, 갑작스러운 정환의 시한부 선고를 받아든 하경의 마음은 복잡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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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다운 냉철함을 유지하면서도 아이 앞에서는 따뜻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두 사람의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에서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밀한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박경수 작가 특유의 은유법이 가미된 힘있는 대사가 가미되면서 한층 성숙한 연기를 기대하게 해 주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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