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이서진 옥택연이 활약 중인 ‘삼시세끼’의 확장판일 가능성도 높다. 과거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출연진의 성격에 맞춰 ‘꽃보다’ 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다. 또 ‘삼시세끼’ 역시 다양하게 확장시킬 것이라 밝힌 바 있어, 시리즈 형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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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라이프 열풍을 이끌고 있는 tvN ‘삼시세끼’는 그간 나PD가 보여줬던 여행 예능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동고동락하며 시 세 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그리는 요리 예능 ‘삼시세끼’는 시골 생활에서 그려지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에피소드들과 매회 색다른 웃음을 주는 게스트, 침샘을 자극하는 시골 밥상까지 어우러져 호응을 얻고 있다.
매회 제작진이 제시하는 미션 요리, 게스트를 위한 특별 요리를 준비하며 날로 발전하는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두 남자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 윤여정을 위한 맷돌 커피부터 백일섭을 만족하게 한 곰탕, 고아라를 깜짝 놀라게 한 채소 튀김, 최지우표 호떡까지 각양각색 게스트 맞춤형 요리들의 향연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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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나 PD는 ‘꽃보다’ 시리즈로 tvN 이적 후 첫 예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꽃보다’ 시리즈 1탄인 ‘꽃보다 할배’는 지난 2013년 7월5일 첫 방송을 시작해 10월4일까지 방송됐으며, ‘1박 2일’을 연출했던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의 배낭여행 프로젝트라는 점과 황혼의 배낭여행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인해 화제를 낳았다. 이미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주말 예능 최강자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나PD의 여행 콘셉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1박2일’은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모토로 대한민국 각지를 돌아 다니면서 1박 2일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나PD는 당시 복불복, 기상미션, 혹서기와 혹한기 특집 등 다채로운 장치를고안해 재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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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는 유럽편과 타이완편, 스페인 편 총 3편이 방송됐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으로 구성된 H4가 짐꾼 겸 가이드 이서진과 함께 떠난 여행기가 색다른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했다.
2013년 7월6일부터 8월16일까지 프랑스와 스위스의 9박10일 여행기를 담은 유럽편이 방송됐다. 프랑스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상젤리제 거리,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노트르담 대성당 등을 방문했고, 스위스에서는 베른 구시가지와 마터호른 산, 루체른 혼, 루체른 사자공원 등을 찾아 여행의 재미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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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이후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여배우들을 섭외해 ‘꽃보다 누나’를 기획, ‘꽃보다 할배’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여행기를 선보여 또 한 번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짐꾼으로는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이승기를 캐스팅 해 성실하지만 어딘가 엉성한 그의 활약이 웃음을 더했다. 2013년 11월29일부터 지난 1월17일까지 방송됐으며, 로맨틱한 관광지로 손꼽히는 크로아티아의 여정을 담았다.
이들은 7박8일간 터키와 크로아티아를 여행했는데, 여배우들 특유의 감성과 솔직한 토크 등이 어우러져 ‘꽃보다 할배’를 잇는 인기를 모았다. 터키에서는 아야소피아 박물관, 예레바탄 지하궁전, 톱카프 궁전, 블루 모스크 등을 둘러보고 크로아티아로 향해 자그레브 돌라체 시장, 반 옐라치치 광장, 자그레브 대성당 스플리트 디오클레티안 궁전, 두브로브니크 성모승천 대성당, 부자카페 등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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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의 페루 여행기가 막을 내렸다. 우여곡절 끝에 페루 여행 최종 목적지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에 도착한 세 남자는 절경을 감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엄한 광경 앞에서 문뜩 자신들의 ‘청춘’을 깨달은 이들의 고백도 이어졌다. 나란히 마주 앉은 이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여행 이후 변화한 심경을 털어놓아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유연석, 손호준, 바로는 페루팀보다 더 하드코어한 몰래 카메라에 속아 맨몸으로 라오스로 떠났다. 하지만 빠듯한 예산에 시장표 옷을 걸쳐도 멋있고,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이 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회상하게 만들었다. 맨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져도 빛나는 꽃청춘들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감동과 웃음을 안기며 ‘꽃보다’ 시리즈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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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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