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폐지한 KBS, 결혼 장려 프로그램 '결혼이야기' 신설

폐지된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포스터

폐지된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포스터

‘사랑과 전쟁’을 폐지한 KBS가 결혼을 주제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배우자의 불륜, 양가의 갈등 등 주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들췄던 ‘사랑과 전쟁’과 달리 새롭게 선보이는 KBS2 ‘결혼 이야기’는 결혼장려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KBS 측의 설명이다.

KBS에 따르면, ‘결혼이야기’는 결혼은 하고 싶지만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은 싱글 남녀에게 결혼에 대한 의미를 되짚게 만드는 프로그램. KBS 측은 “2030세대의 결혼기피 현상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9세 중 결혼하지 않은 비율은 2000년 27.4%에서 2010년 44.3%로 10년 사이 16.9% 증가했다. 미혼남녀가 결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드라마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사랑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충분한 예비지식과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 기획 의도”라고 설명했다.

‘결혼이야기’는 ‘사랑과 전쟁’처럼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매주 새로운 커플의 이야기로 꾸며지는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예능 PD가 연출을 맡아 예능적인 감각을 살릴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 30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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