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장나라 눈물
미스터백 장나라 눈물
배우 장나라가 신하균을 향한 눈물 글썽 눈꽃 포옹을 펼친다.

장나라는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서 대한리조트 인턴사원 은하수 역을 맡아, 70세 노인에서 30세 청년으로 탈바꿈한 최고봉이자 최신형(신하균)과 달콤 달달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다. 시한부 운명이 다가오는 최신형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티 없이 맑은 사랑을 표현하여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오는 17일 방송될 미스터백’ 13회에서는 은하수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은 최신형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애를 태우는 모습이 담겨진다. 지난번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긴 후 최신형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기억이 떠오른 은하수가 좌불안석 불안감을 드러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최신형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뒤늦게 현장에 온 최신형은 코끝이 빨개진 채 오들오들 떨면서 자신을 기다리는 은하수를 발견한 후 애틋함을 표출하며 하수를 안고 은하수는 최신형의 품에 안긴 채 안도의 눈물을 한껏 터뜨려낸다.

장나라의 눈꽃 포옹 장면은 최근 서울 종로 3가에 위치한 서울 극장 앞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말을 맞아 모임에 나선 사람들을 비롯해 종로 거리로 데이트를 나온 커플 등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장나라의 촬영 소식에 시민들이 현장으로 몰리면서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촬영에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촬영이 중단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장나라는 타이트한 스케줄 때문에 초조해하는 스태프들을 응원하며 춥고 피곤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촬영 재개를 기다리는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눈꽃 그림이 그려진 유리창 앞에서 서로를 먹먹한 채 쳐다보다 눈물을 글썽인 채 신하균과 포옹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스태프들은 “역시 어떤 상황도 굴하지 않는 베테랑 연기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장나라의 아버지 배우 주호성은 이날 현장을 깜짝 응원 방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밤잠을 반납해가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딸 장나라를 위해 매서운 바람을 뚫고 현장을 찾았다. 장나라는 아버지 주호성과 애정 돋는 부녀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짧은 시간이나마 담소를 나누며 추위를 녹여냈다는 귀띔이다.

소속사 나라짱닷컴 측은 “현재 24시간 촬영 대기중이라고 할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장나라는 은하수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특유의 장나라표 매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은하수를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나라짱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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