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4/12/2014121611391511234.jpg)
이로써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이준과 천둥의 탈퇴설은 진실이 됐다. 지난 11월 29~30일 서울 울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엠블랙 콘서트에서의 모습이 완전체 엠블랙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당시에도 루머와 해체설로 몸살을 앓았던 엠블랙은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해체설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이준은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공연 초반에도 말했지만, 처음부터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는데 어쨌든 지금 한 자리에 모여서 같이 즐기고, 눈물도 흘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 편이 돼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감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천둥은 “친구도 가족도 한 사람을 오랜 시간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기엔 굉장히 힘들다. 여러분들은 지난 5년 동안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고 우리도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노력만큼 여러분이 우리 음악을 들을 때 힘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난 5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의 소회를 담담하게 전한 이준과 천둥이었다. 당시 지오는 “저는 오늘까지 행복할 것 같다. 내일이 안 오기를…”라며 눈물을 흘려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리더 승호도 “탈퇴설, 해체설 결정된 것 없으니 우리 말만 믿어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준과 천둥이 밝힌 콘서트 소감은 엠블랙으로서 전하는 마지막 말이 됐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튠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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