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국제시장
호빗 국제시장
한미 기대작 ‘호빗:다섯 군대 전투’와 ‘국제시장’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개봉 첫 날 1~2위로 등장했다. 불과 4,000여명 차이다.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한미 기대작의 등장에도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17일 개봉 첫 날 903개(상영횟수 4,061회) 상영관에서 18만 8,780명(누적 19만 1,075명)을 불러 모으며 1위로 데뷔했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934개(4,453회) 상영관에서 18만 4,972명(누적 21만 8,020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의 격차는 약 4,000명. 하지만, 조금 더 뼈아픈 건 ‘국제시장’이다. 가장 많은 상영관수, 상영횟수를 확보했지만 아쉽게도 1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당연히 좌석 점유율에서도 밀렸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가 24.8%, ‘국제시장’이 23.1%다.

예매율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빗:다섯 군대 전투’가 41.6%를 기록 중인 가운데 ‘국제시장’은 절반 수준인 21.6%다. ‘국게시장’은 일찌감치 언론 시사회를 열고, 바람몰이에 나섰으나 그 바람이 아직까지는 미풍이다.

겨울 극장가의 가장 큰 복병은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다. 이 작품은 598개(2,701회) 상영관에서 13만 3,392명(누적 149만 3,64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비록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속은 여전히 꽉 차 있다. 상영횟수는 1~2위 작품에 비해 1,300회에서 1,700회 가량 적지만, 좌석 점유율에서는 월등히 높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좌석 점유율은 36.4%다. 예매율도 15.6%로 만만찮다.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반으로, 주말 1위 싸움도 걸어볼 기세다.

‘인터스텔라’는 1만 9,980명을 더해 누적 980만 195명을 기록 중이다. 1,000만까지 이제 20만 명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능 여부가 ‘모르겠다’다. 16일 563개 상영관에서 1,928회 상영됐던 것에 비해 17일 316개, 722개로 대폭 감소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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