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15 수능 등급컷 발표…역대급 ‘물수능’?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수능등급컷이 올랐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등급컷이 공개됐다. 영어와 수학 영역은 수능 사상 가장 쉬웠다는 평가와 함께 만점자가 속출했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이하 괄호 안은 비율)은 국어 A형 132점(1.37%), 국어 B형 139점(0.09%), 수학 A형 131점(2.54%), 수학 B형 125점(4.30%), 영어 132점(3.37%)이었으며 특히 영어 만점자 비율은 3.37%(1만 9,564명)으로 수능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물수능’ 영어로 평가받은 2012학년도의 만점자 비율보다 0.7% 높은 수치이다.
수학도 마찬가지였다.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은 4.3%로 지난해 수능보다 0.58% 올랐으며 등급제가 실시된 2008학년도의 4.16%(추정치)를 추월, 역대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에 한 문제만 틀려도 4%대인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지게 된다. 수학 A형 또한 만점자 비율이 2.54%로 작년 수능보다 1.57% 포인트 증가했다.
영어, 수학의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고 밝혀짐에 따라 인문계 학생의 경우에는 국어가, 자연계 학생의 경우 과학탐구 등의 과목이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쉬운 영어’ 방침을 밝혔던 교육부는 변별력 약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문계 수험생이 대개 선택한 국어 B형은 응시자 31만905명 가운데 280명만이 만점을 받았다. 만점자 비율로 따지면 2011학년도 언어 영역의 0.06% 이후 가장 낮았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A형 129점, 국어 B형 130점, 수학 A형 129점, 수학 B형 125점, 영어 130점이었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는 59만 4,835명으로 재학생이 77.6%, 졸업생이 22.4% 이었다. 성적표는 3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TEN COMMENTS, 정시 원서접수 눈치싸움 작전이 예상되네요…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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