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 내년 2월 첫 내한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남성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가 내년 2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이미 2013년부터 이어진 그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이자 첫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다. 부블레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서울을 지나, 도쿄 공연으로 이어지는 첫 대규모 아시아 투어를 갖는다.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부블레(1975년생)는 10대 시절 신인 발굴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을 키워낸 명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되어 2003년 “Michael Buble” 앨범으로 메이저 레이블 데뷔하게 되었다. 마이클 부블레는 커버 곡들은 물론 자작곡 ‘Home’, ‘Everything’ 등도 히트시키며 2000년대 최고의 크루너 보컬리스트로 각광받으며 2008년 2010년, 2011년 그리고, 2014년 그래미 어워즈 정통 팝 보컬 앨범(Best Traditional Pop Vocal Album)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마이클 부블레가 노래한 ‘올 오브 미(All of Me)’는 2013년 캐나다에서 열렸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전 국민을 감동시켰던 김연아의 갈라쇼에 사용됐다. 또한 부블레의 히트 곡 ‘홈(Home)’은 버나드 박, 에릭 남 등 오디션 스타들이 노래해 알려졌다.

부블레의 티켓 파워는 상당하다. 공연 주최 측은 “북미-유럽-남미대륙에서 진행된 대부분의 공연은 조기에 매진이 되는 것으로 유명하며, 12월에 있을 영국 런던의 1만5천 석 규모 공연장인 O2아레나에 있을 공연은 티켓판매 개시 5분 만에 매진되어 추가로 4회 공연을 추가하여 런던에서만 총 6만 여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1930~40년대의 랫팩 스타일의 복고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무대를 함께 빛내줄 빅밴드와 세계적인 아카펠러 그룹 내추럴리세븐(Naturally 7)가 함께 참여하여 풍부한 사운드가 기대된다. 또한 다른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공연 무대와는 다르게 메인 무대가 별도로 설치될 예정으로 관객과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다. 주최 측은 “오래된 차트를 석권했던 전설의 해외 아티스트를 공연장에서 만난 후 느끼는 빛바랜 아쉬움이 있었다면, 21세기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고 있는 마이클 부블레의 첫 내한공연으로 명민한 재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부블레는?
캐나다 태생인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는 어린 시절부터 조부님 덕분에 거장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등의 음악을 들으며,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주로 들으며 성장한 그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본인의 뜨거운 열망을 깨닫게 되었고 (비록 젊은 그의 세대와는 조금 맞지 않을 수 있는 장르의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 또한 키우게 되었습니다. 조부님의 도움 아래 인근 지역 밴드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되면서 음악적 기량을 연마하고 소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다.

어린 10대 시절에 그는 “Canadian Youth Talent Search”라는 신인발굴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몇 개의 인디 앨범도 발매하며 뮤지컬 등에도 출연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캐나다 수상 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다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을 키워낸 명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되어 화려하게 팝 신에 등장한 마이클 부블레는 데뷔 초부터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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