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사랑' 이시영, 여고생으로 대변신 '30대 맞아?'

‘일리있는 사랑’ 이시영

‘일리있는 사랑’ 이시영

이시영이 여고생의 생기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에서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 역을 맡은 이시영이 14년 전 여고생의 학교생활을 보여주며 향수를 자극한다.

26일 공개된 스틸컷 속 이시영은 마치 고등학생의 하루를 훔쳐보는 듯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들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수업을 듣고 일어나 발표를 하며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쉬는 시간엔 동급생 뒤에 숨어 만화책을 보기도 한다. 14년 전이라는 시간을 느끼게 하는 구형 휴대전화와 공중전화 역시 눈에 띄는 점이다. 얼굴과 손에 붙은 반창고에서 극 중 일리의 좌충우돌 성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중 이시영이 들고 있는 만화책은 이시영의 전작이기도 한 ‘꽃보다 남자’로 당시 고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이시영의 책상에 놓인 분홍색 다이어리 역시 90년대 여고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유행 아이템으로 소품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현실감을 살렸다.

김일리라는 인물의 학창시절이 ‘일리 있는 사랑’을 이끌어가는 감정선과 개연성의 주춧돌이 되는 만큼 자연스러운 여고생의 모습을 그리는 게 관건이다. 이시영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고등학생의 특징을 위화감 없이 살려내며 현장 스태프들에게도 찬사를 받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로 12월 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와이드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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