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 피의자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병헌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모델 이지연(24)과 걸그룹 글램의 다희(20)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씨와 다희가 촬영한 10여분짜리 동영상을 재생하고 이에 관해 이병헌의 입장을 묻는 등 증인 신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이날 이씨 측은 증거자료로 이병헌과 이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을 제출했다. 변호인 측은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면서 “하지만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며 부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3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선 첨예한 대립 속에 고성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공판 후 이병헌은 취재진에게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다희와 이지연은 최근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고, 지난 8월 28일 이병헌의 신고로 9월 1일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달 3일 다희와 이지연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같은 달 11일 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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