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터 백’
MBC ‘미스터 백’
MBC ‘미스터 백’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미스터 백’의 기세가 매섭다.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는 ‘미스터 백’. 시청자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장면을 시청률 순으로 소개한다.(TNmS 수도권 시청률 기준)

- 1위 : 최고봉, 다시 젊어지던 그 순간!(1회)

분당시청률 22%까지 치솟았던 ‘미스터 백’ 최고의 명장면은 첫 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욕조 씬.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미스터 백’의 판타지적 요소가 가장 잘 드러났던 장면이다. 괴팍하고 자기만 모르던 최고봉(신하균)은 갑작스러운 싱크홀 사고를 당했고, 그 이후 집에서 목욕을 위해 들어갔던 욕조에서 그는 30대 청년으로 변신했다.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는 노인 최고봉의 간절한 소원이 이뤄진 것이다.

- 2위 : 최신형과 은하수의 트럭 만남(2회)

의문의 돈가방 출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신형. 경배(이문식)와 함께 싱크홀 사고당일, 주차장 CCTV를 확인하던 중 신원미상의 남자를 발견하게 됐다. 하지만, 하수의 양복점 차량이 그 남자 주위를 계속 맴돌면서 남자의 신원 파악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신형은 대한(이준)의 등장으로 쫓기는 신세가 되고, 하수와 맞닥뜨리게 됐다. 돈가방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의도치 않게 하수를 납치하게 된 신형. “난 최신형이라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신형과 모든 상황이 황당하기만 한 하수의 모습이 흥미를 자아내며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3위 : 최신형·은하수·최대한, 삼각관계의 시작(4회)

대한(이준)은 묘하게 하수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경 쓰이고, 그녀 곁에 신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 놈과 밥이라도 먹었냐”며 하수를 몰아붙였다. 결국 “나한테 접근하지 그랬냐. 그럼 신분 상승도 할 수 있을 텐데”라며 돌이킬 수 없는 상처의 말까지 남기는데. 이후 다시 만난 대한과 하수. 결국 대한은 하수의 손을 자신의 뺨에 갖다대며 “미치도록 맞고 싶다”고 마음 속 말을 털어놓고, 이를 신형이 지켜보게 되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시청률 18.5% 기록.

- 4위 : “여긴 내 집이야!” 신형의 안타까운 절규(5회)

자신의 집을 눈 앞에 두고도 들어갈 수 없다면 이만큼 억울한 일도 없을 것이다. 신형은 간신히 회장직을 되찾았지만, 영달(전국환)의 계략으로 후계자 자리에서 박탈당했다. 결국 집에서 쫓겨나게 된 신형은 빗 속에서 “여긴 내 집이다”라고 절규했지만 그 누구하나 들어주는 이 없다. 집을 뺏겼다는 것보다 믿었던 가족들에게 배신당하는 그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는 명장면이었다. 신하균의 빗 속 열연이 돋보인 이 장면은 16.2%를 기록했다.

- 5위 : 두근두근, 최신형의 로맨스(6회)

고집불통 최신형에게도 로맨스가 찾아왔다. 신형은 수선을 맡긴 양복을 찾아가기 위해 하수의 양복점을 방문했다. 툴툴대고 무뚝뚝한 신형에게 여전히 따뜻한 하수. “따뜻히 입고 다니라”며 목도리를 매어주고,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으며 살라”고 조언해주고, 핸드폰을 쥐어주며 “이제 연락 좀 하라”고 귀여운 말도 건넸다. 70 평생 자신을 이렇게 대한 적 없기에 신형은 그저 웃기만 할 뿐이다. 하수에게 물들어가는 신형의 모습은 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다.

굳건한 시청률 1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스터 백’. 앞으로 어떤 명장면이 탄생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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