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삼촌팬을 향한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에이핑크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미니 5집 ‘핑크 러브(Pink LUV)’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에이핑크는 타이틀곡 ‘러브(LUV)’ 무대와 수록곡 ‘시크릿’ 무대를 선보여 아련한 첫사랑의 향기를 뿜어냈다.

‘미스터츄’로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인기를 끈 에이핑크는 ‘러브’ 발표를 앞두고 이색 1위 공약을 걸었다. 초롱은 “삼촌팬이 많은데 앨범 타이틀이 ‘러브’인 만큼 결혼하는 삼촌팬을 한 분 정도 추첨해서 축가를 불러드리고 싶다”며 “‘러브’ 자체가 이별 노래이지만, 제목이 ‘러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롱은 “올해 안에 결혼하는 딱 한 분”이라며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이날 진행을 맡은 MC딩동이 “에이핑크가 축가를 부를 때 결혼식 사회를 맡겠다”고 지원사격에 나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에이핑크의 타이틀곡 ‘러브(LUV)’는 기존 에이핑크의 음악과는 사뭇 다른 아련함을 내포하고 있는 곡이다. 힙합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12마디로 이뤄진 후렴과 샘플링 기법으로 구현해낸 사운드가 감상포인트다. 에이핑크는 2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4일 자정 공개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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