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에이핑크
걸그룹 에이핑크가 상큼한 요정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했다.

에이핑크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미니 5집 ‘핑크 러브(Pink LUV)’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에이핑크는 타이틀곡 ‘러브(LUV)’ 무대와 수록곡 ‘시크릿’ 무대를 선보여 아련한 첫사랑의 향기를 뿜어냈다.

에이핑크의 타이틀곡 ‘러브(LUV)’는 기존 에이핑크의 음악과는 사뭇 다른 아련함을 내포하고 있는 곡이다. 힙합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12마디로 이뤄진 후렴과 샘플링 기법으로 구현해낸 사운드가 감상 포인트다. 에이핑크가 타이틀곡으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별 노래인 만큼 조금 더 성숙해진 감성 표현이 돋보인다.

4년차 에이핑크는 올해 막내 하영이 수능을 치르며 훌쩍 성장한 모습이다. ‘러브’를 앞두고 각자 성숙해진 포인트는 무엇일까. 막내 하영은 “힐을 신지 않았는데 힐을 신고, 안무를 통해서 성숙한 여인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은지는 “가사로 이별을 말하고, 그것에 대해 아픔을 표현했다는 것 자체가 성숙해졌다”며 “안무에서도 웃음기가 많지 않고 표정이나 성숙한 매력이 늘었다는 것도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보미 또한 표정을 포인트로 꼽았다. 보미는 “너무 성숙해지면 안되니까 좀 웃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웃을 공간이 없다”며 “계속 슬픈 표정만 지었다”고 말했다.

나은은 마치 에이핑크의 어머니처럼 데뷔 초기 시절을 떠올리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멤버들 모두 많이 성숙해졌는데 데뷔 초 무대를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막내가 20세가 되다 보니 마음까지도 성숙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남주도 “데뷔할 때는 20세가 한 명이고, 나머지가 고등학생, 중학생이었는데 내년에 전원 성인이 되다보니 마음도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리더 초롱은 연륜이 묻어나는 대답을 전했다. 초롱은 “나는 이곡을 통해서 제 나이를 찾은 것 같다”며 “에이핑크의 연장자로서 귀여운 곡을 소화하다보니 여러운 부분이 있었다. 이제서야 조금씩 나를 찾아가는 기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이핑크는 2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4일 자정 공개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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